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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따스하지만 매서운 칼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드는 화요일입니다.

안녕하세요. 휴가하우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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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은 유달리 봄이 오는 걸 견디지 못하는가 봅니다. 지난 겨울은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이라더니, 이제 자기 자리를 물려줘야 할 때에 이렇게 매서운 추위를 남겨주네요. 오후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풀릴 거라고 하지만,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는 시기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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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는 콘크리트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신가요?

단단함, 깔끔함, 삭막함, 깔끔함, 세련됨, 차갑다, 거칠다 등 콘크리트를 생각하면 다양한 느낌의 단어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콘크리트’​는 골재(조약돌 자갈, 모래)와 물을 경화제(시멘트 또는 석회)로 혼합하여 굳힌 물질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콘크리트가 사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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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콘크리트는 ‘노출 콘크리트’ 기법으로 건축물 외관을 마감하던 것을 넘어, 실내에서도 인테리어의 소재로 사용되어 다양한 매력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해외 주택에서 콘크리트를 활용한 내, 외부 스타일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 핀터레스트( https://www.pinterest.co.kr/ )에서 서치한 자료들입니다. 

거푸집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낸 노출 콘크리트 마감은 별도의 장식을 더하지 않아도 세련된 도시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선호되는 건축 양식의 하나였습니다. 건축물 외관에서만 만날 수 있던 ‘콘크리트’ 소재를 다양하게 연구하던 사람들은 그 소재를 인테리어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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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마감된 노출 콘크리트는 별도의 장식을 더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가장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의 콘크리트 소재가 ‘나무’라는 자연적인 소재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점인데요,

차갑게만 느껴질 수 있는 무채색의 공간에 목재 가구로 포인트를 주고, 식물을 배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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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마감재를 시공하지 않고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기법 ‘노출 콘크리트’ 마감은 골조 공사이면서 마감 공사를 병행하는 기법이기도 합니다. 거친 듯 매끈하게 마감을 그대로 살린 거실 내부에도 다양한 소재의 가구들과 어색함이 없이 무척 잘 어울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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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런 인테리어를 볼 때마다 최근 카페나 상업 공간에서 유행하는 ‘노출 인테리어(Industrial)’가 떠오르는데요,

건물의 기존 모습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마치 공사장을 연상케 하는 느낌을 주지만 주택이니만큼 많이 정돈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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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 공간만큼은 ‘노출 인테리어’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스타일이 더 선호되기 마련인데요,

매끈하게 표면을 마감한 공간에 별도의 장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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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간보다 조금 더 서늘함이 느껴져도 괜찮은 공간이 바로 부엌입니다.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공간에 회색보다 더 짙은 차콜 색상의 부엌 장으로 깔끔하고 무게감을 더해주기도 하고, 노출 콘크리트와 동일한 색상의 부엌 수납장과 식탁, 의자 등의 가구로 통일감을 주면서 소재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한 느낌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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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소재를 사용했고, 무채색을 사용했지만 명도와 포인트 컬러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상반된 분위기의 부엌을 완성했는데요, 미니멀리즘으로 완성된 가장 깔끔한 스타일의 부엌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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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콘크리트는 건축물의 영역을 넘어 아일랜드 스타일의 부엌 가구나 식탁, 의자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미장 방식에 따라 대리석의 마블링과 유사한 패턴을 만들 수도 있으면서 튼튼함과 회색 특유의 색상이 다른 소재의 가구들과도 잘 어우러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콘크리트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면서도 건물 전체보다 부분적인 것을 선호하신다면 이런 가구를 통해 콘크리트의 매력을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삭막할 것 같은 노출 콘크리트의 벽면이 부드러운 패브릭과 나무 소재의 창문과 만나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좋아하시거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시는 분들껜 이런 스타일의 침실을 권해드리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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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마감하여 조금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 모던 스타일의 침실입니다.

왼쪽의 경우 밝고 낮은 채도의 목재로 마감하였는데요, 얼핏 보았을 땐 콘크리트와 유사한 색상으로 보여 통일감을 준 것 같습니다. 무채색의 공간에 명도 차이를 준 무채색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마련인데요, 파이프 형태의 난간으로 침대 옆에 멋진 드레스룸을 완성했습니다.

두 공간 모두 큰 조명 없이 작은 펜던트 형태의 조명으로 공간의 조명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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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소재로 완성하지 못할 공간이 있을까요?

거푸집 형태를 패턴으로 살려낸 욕실에 흰색의 위생 도기들과 회색의 콘크리트가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물에도 강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욕실에서 자주 보는 소재인 타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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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느낌보다 깨끗한 마감을 원한다면 미장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벽면의 욕실은 어떨까요?

미장 질감을 그대로 살려낸 마감과 표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한 욕실 모두 같은 재료를 사용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같은 재료를 사용했음에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라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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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든 건축물 마감의 기본이 되는 콘크리트를 그대로 살려낸 주택의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흰색이 주는 배경과는 다르게 콘크리트 자체의 회색이 주는 매력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재료 본연이 주는 장점을 잘 살려낸 것이 오늘 소개해드린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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