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간 배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형태와 배치에 따른 부엌 인테리어 > 건축 이야기

다양한 공간 배치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형태와 배치에 따른 부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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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휴가
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1-05-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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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휴가하우징입니다. ^^

새로운 한 주의 화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하셨는지요?

새해라고 뭔가 크게 달라지는가 싶었는데 그렇게 달라지는 것 같지도 않아 아리송한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별로 달라질 것 없는 하루하루에 지루함을 느끼고 계시더라도, 따뜻한 차 한 잔이나 맛있는 식사로 기분을 풀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전 추운 때 유독 맛있는게 자꾸 생각나는데요, 아무래도 이게 추워도 힘을 내보자고 몸이 보내는 신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하루의 피루도 싹 사라지고 몸에서도 힘이 나니까요.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건강이 제일 우선이고, 건강해 지려면 잘 먹어야하니 먹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무언가를 하는데 가장 필요한 기초적인 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먹는 이야기가 길어지냐고요?

왜냐하면 오늘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곳이,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이자 이 먹기 전 재료를 다듬고 만드는 공간인 '부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따스한 방이 있다고 해도 무언가 먹을 공간이나 먹을 음식을 만들 공간이 없다면 과연 집은 어떻 공간으로 기억될까요? 초라한 밥상보다 식탁에서 정성껏 차려먹는 한 끼가 나를 대접하게 하듯 무언가를 만들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집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출처 : pixabay

과거 조상님들은 부엌을 음양오행의 원리가 내재된 작은 소우주임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또한 신성한 불을 다루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도 하셨고요. 조왕신, 조왕각시, 부뚜막신, 수명, 재운의 신을 모시는 공간으로 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하니 부엌을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되겠죠?

그동안 단순히 밥을 해 먹고 요리를 하는 공간이라고만 생각하셨을 부엌.

알고보면 정말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부엌 스타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자형 부엌 (기본형)

대부분의 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적인 부엌 스타일인 일자형 스타일의 부엌입니다.

준비대와 조리대와 개수대, 가열대가 모두 일렬로 배치된 형태로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관계없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공간 넓이에 따라 소형 가전등을 둘 수 있는 준비대의 영역 사이즈가 달라지긴 합니다.

강원 홍천 주택의 경우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에 맞춰 상부장을 없애 좁은 공간의 부엌에서 느낄 수 있는 답답한 느낌을 배제하였습니다. 상부장이 있는것과 없는 것에 대해서도 차이가 크죠? 대신 최적의 수납이 될 수 있도록 하부 수납 공간을 알차게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일자형 스타일의 부엌은 어떤 공간에서든지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넓이에 따라 준비대를 넓게하여 주방 소형 가전들을 배치할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경우 식탁은 부엌 맞은편에 배치하기도 합니다만, 요리를 하는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은 아쉽게도 단절 될 수 밖에 없습니다.

2. ㄱ자형 / ㄴ자형

집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효율과 쾌적함을 중시하는 부엌 스타일의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단순하던 부엌도 점차 다양하게 변화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배치의 변화인데요, 일자형의 경우 부엌이 넓을 경우 동선이 늘어나는 비효율적인 상황을 동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약간의 발상의 전환으로 ㄱ자 혹은 ㄴ자로 변형하여 배치를 바꾸니 적은 동선으로도 요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 이지요.

평창 주택의 주방처럼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 개수대에서 씻고, 다듬은 뒤 바로 조리하게끔 하여 적은 동선으로도 효율적으로 부엌일을 할 수 있어 초창기 많은 주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었습니다. 일자형 다음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주방이 아닐까 싶네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개성있는 주방을 원하시는 분들의 요구에 따라 개수대와 조리대, 가열대의 배치도 주방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전북 남원 주택과 아래 경기 화성 주택의 경우 가열대를 가운데에 두어 조리를 조리를 마친 뒤 바로 식탁으로 나갈 수 있게끔 배치를 해 두었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식기 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어떤 형태의 부엌이든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제일입니다.

또한 이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의 의견을 포함하여 적절한 수납과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배치하게끔 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

3. ㄷ자형

ㄱ자, ㄴ자보다 조금 더 주방을 넓게 쓰고 싶고 수납 공간을 더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ㄷ자 형태의 부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상부장 외에도 준비대 영역이 훨씬 넓어짐에 따라 하부에 좀 더 다양하게 주방 소형 가전과 소품들을 수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좁은 동선으로 요리하는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게 되었고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 자리까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바 형태의 높은 의자를 두기도 합니다만, 경북 상주 주택이나 충남 홍성 주택의 경우처럼 준비대 겸 식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별도의 식탁을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염두해두고 시공한다면 공간을 조금 더 다양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4. 아일랜드형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게하는 26평대의 강원 홍천 주택을 기억하시나요?

공간이 협소한 경우 일자형 부엌을 보통 권해드리는데요, 이 집의 경우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없는 곳이라 부엌을 설계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한 주택 중 하나입니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부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도한 게 바로 아일랜드 형태의 부엌입니다.

이 경우 거실에서 부엌일을 하면서 가족들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에도 끊김이 없고, 나란히 배치된 작업대와 하부 수납장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납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바 형태의 부엌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런 아일랜드 스타일의 주방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긴 합니다.

아일랜드 형태의 부엌도 배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전북 장수 주택의 경우 준비대와 식탁 공간을 연결해 재료 준비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마련한 주택도 있는 반면,

강릉 유천 주택이나 기흥 흥덕 주택의 경우 개수대를 가운데에 두어 재료 준비 할 때나 설겆이를 하면서도 가족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흐름에 끊김이 없도록 배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나만의 주택'의 경우 부엌에 가장 많이 계시는 분의 편의에 따라 개수대나 조리대, 가열대 등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셔서 부엌 설계에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간이주방

메인 주방 외에도 나만의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조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거나, 2층에서 부엌까지 내려가기 귀찮을 때, 손님들이 오셔서 2층에 머무실 경우 등등 나만의 주택을 설계하시면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주택 설계에 임하실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다양한 간이 주방을 설계해 드리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 주택의 경우 건축주 분의 취미 생활을 위해 2층에 간이 주방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수렴하여 멋진 조명이 달린 "바(Bar)"를 완성해 드렸습니다. 나만의 스타일로 커피나 술을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홈 카페가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하실텐데요, 간이 주방이라면 그 꿈을 이뤄드리기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2층에 멋진 발코니가 있을 경우 간단한 다과를 내가려면 주방을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간이 주방에서 해소할 수 있기도 합니다.

혹은 간단히 손을 씻고 싶을 때 화장실에 누가 있을 경우라면 간이주방의 개수대에서 손을 씻을 수 있다는 편리성을 갖추기도 합니다. 주택 생활을 하시다보면 생각보다 간이 주방이 필요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때도 오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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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에 따른 부엌 인테리어를 살펴봤습니다.

평범하게 생각했던 부엌인데 배치나 스타일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달라지는 것이 놀라운데요, 여러가지 부엌의 형태들 중 여러분이 원하시는 부엌의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우리집 공간에 맞는, 앞으로 내가 살 집이나 살고 싶은 집의 부엌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 것 같으신가요?

가장 기본적인 형태만으로도 만족하시는 분들이 있을테고, 좀 더 다양한 동선에 맞게 효율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시려는 분들 또한 계실것입니다.

부엌 가구 형태에 따른 변화도 무척 다양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상부장을 없애는 타입이나 아일랜드 형태외에도 다양한 자재는 물론 수납 구성에 따라 부엌 스타일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니, 자신만의 주방을 갖기 위해선 다양하고 많은 스타일의 부엌을 살펴보는 것 또한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집'에 멋진 주방이 자리한다면 분명 이 곳에서 만들어진 음식들로 정성껏 차린 식사는 소박하지만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식사가 될 수 있을겁니다. 지인분들을 초대해서 한껏 솜씨를 발휘하시면 그 만족감은 배로 더 상승할 수 있을테고요.

오늘 소개해드린 부엌은 모두 휴가하우징에서 설계 및 시공했던 주택들의 부엌입니다.

아래 최근 시공이 완료된 부엌의 주택을 함께 소개해드리며, 그 외 소개되지 않은 주택은 자세한 내용은 휴가하우징 블로그 → 시공 사례에서 완공된 다양한 주택들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 많이 둘러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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