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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화장실이라고? 놀라움이 가득한 이색 화장실 (3) 

여러분은 오늘 하루 동안 화장실을 몇 번 가셨나요? 

매일 아침 습관적으로 가는 화장실, 외출 전 씻기 위해 가는 공간, 볼일을 해결하기 위해 가는 공간 등 – 화장실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실 텐데요, 

일상 속에 없어서는 안 될 곳이면서도 익숙함에 늘 그저 그런 공간으로 인식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화장실 외에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공간이나 소재를 가지고 화장실을 만든 곳이 있다면 어떨까요? 

휴가하우징 블로그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매주 수요일마다 연재하는 기획 시리즈! 

오늘은 화장실에 대한 마지막 기획 시리즈로 “공간에 대해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놀라움 가득한 이색 화장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픽사베이( https://pixabay.com ), 핀터레스트( https://www.pinterest.co.kr/ )에서 서치한 자료들입니다.

붉은 노을이 지는 하늘과 도심에 내리는 어둠 속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욕조에 앉아있는 시간을 가진다는 건 아마 누구나 상상하는 가장 멋진 욕실의 이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실현해 낸 욕실이 바로 사진 속 공간의 욕실이겠죠? 투명 창을 통해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면서도 샤워 부스 부분에는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블랙 & 화이트의 심플한 컬러지만 간접 조명과 세부적인 자재 사용으로 매력적이고 고급스러운 욕실이 완성되었습니다. 

언뜻 보기엔 화이트 모자이크 블록으로 완성된 일반적인 깔끔한 화장실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물이 담긴 욕조를 살펴보면 일반 화장실과는 다른 점을 눈치채셨나요? 유리로 된 투명한 욕조를 보고 계신데요, 투명한 욕조라고 해도 부분적인 욕조들만 보다가 이렇게 전체적으로 투명한 욕조를 보니 색다른 것 같습니다. 

천창은 채광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공기 순환을 도와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욕실이야말로 천창이 가장 필요한 곳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조금 색다른 천창은 어떨까요? 

가령 좌측 사진 속 공간처럼 푸른 하늘이 시원하게 보이는 천창이 있는 욕실은 어떠신가요? 

맑은 하늘과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 조용하게 쌓이는 눈 모두를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측 화장실의 경우 천창이 유리로 마감 된 것이 아닌 그냥 열린 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외부인 듯 실내인 것 같은 이런 화장실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겨울에 사용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따스한 열대 지방에서는 독특한 느낌을 주는 화장실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탄이나 대나무 소재는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줘 자연스러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나무발로 완성된 작은 화장실의 변기 시트 또한 나무 소재로 완성해 통일감을 준 화장실입니다. 촘촘하게 짜인 나무발 덕분에 프라이버시 확보는 가능할 거 같으면서도 냄새 처리 또한 과연 확실할까? 의문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환기가 무척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좌측 욕실의 경우 욕조 아래 별도의 물이 담긴 수로를 만들어두어 욕조 속에서도 물 위에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두 욕실이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것은 바로 자라나는 나무를 해치지 않고 그대로 살려 건축물에 녹여냈다는 점 입니다. 

실제로 건축과 함께 나무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베어나가기 마련인데요, 나무 그대로를 살리고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마치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것처럼 시공하여 인상적인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우측 사진의 경우 욕실 밖 풍경도 멋진데 환기까지 잘되는 이색적인 욕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랜테리어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만큼 욕실 내부에서 식물을 보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만, 

욕실 한가운데에 정원이 있는 거라면 의미가 또 달라지지 않을까요? 

두 공간 모두 물이 사용되는 욕실과 가장 가까운 곳, 한 가운데에 나무를 심고 정원을 만든 이색적인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원이 꼭 주택의 외부에, 흙에 가까운 곳에 있어야 된다는 법은 없으니 자갈과 함께 간단한 수경 식물의 둔다면 욕실 속 나만의 작은 자연이 될 것 같습니다. 

Outdoor Bathroom. 

열대 지방의 풀빌라에서 많이 보셨을법한, 야외에 배치된 샤워 부스를 가리키는 말 입니다. 

아무래도 욕실이 더러움을 씻어내야 하는 공간이다 보니 밀폐되고 가려진 공간이 많습니다, 이런 대자연속에서라면 아무 거리낄 것이 없겠죠? 

이런 공간이라면 모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 갈 것도 같습니다. 

두 곳 모두 철 소재의 특성을 활용해 빈티지의 매력을 잘 살려낸 공간의 화장실입니다. 

더욱이 좌측 화장실의 경우 철판 소재는 녹이 슬기 때문에 기피하기 마련인데, 방수 처리를 한 것인지 독특하게도 샤워부스 뒤편을 철판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우측 화장실에서 단연 눈에 띄이는 것은 주광색의 조명과도 같은 빛을 발하는 금색의 욕조와 개수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두 곳 모두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고 투박한 재료들이 모여 두 화장실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돌의 투박한 매력을 잘 살려낸 이색 화장실입니다. 

내부 또한 비정형화된 패턴으로 돌과 유사한 색상의 회색과 화이트로 구분해 마감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세면대로 사용되는 돌은 원래부터 이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여기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물과 하단의 자갈까지 자연스러운 매력과 인공적인 패턴이 조화롭게 완성된 화장실인 것 같습니다. 

욕실에 사용되는 소재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면서 위생 도기의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면대 디자인은 도자기, 벽돌, 콘크리트, 타일, 돌 등 다채로운 재료로 다양하게 제작되어 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도형적인 직사각형이나 원형의 형태를 떠나 슬로프를 활용한다던지, 곡선을 준다는 등 형태적으로도 다양한 세면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위생 도기 하나 덕분에 평범한 욕실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욕실로 바뀌는 첫 걸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보글보글 거품이 가득한 공간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몽환적인 느낌의 화장실입니다. 

푸른색 조명까지 더해지니 정말 거품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혹은 구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화장실인데요, 벽을 만져보면 굉장히 폭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이 곳에서 욕조에 물을 받고 가만히 있으면 내 몸까지도 폭신폭신 말랑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화장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그 끝이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다면? 

이런 곳에서도 집중을 잘 하실 분이 계실까요? 저는 불안해서 힘들 것 같습니다만, 용기 있고 호기심이 가득하신 분이라면 이 곳에서 도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곳이 화장실이야? 여러분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다양한 이색 화장실 어떠셨나요? 

우리가 알고 있던 화장실의 모습이 아닌 색다른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생각지도 못했던 소재들을 활용한 화장실도 있었고, 자연과 연관시켜 플랜테리어 욕실로 완성한 공간들은 마치 자연에 가까워 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공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화장실을 보니 ‘나만의 주택’에 다들 생각하는 정형화 된 화장실이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장실은 여타 공간에 비해 작은 규모로 더러움을 씻어내고 볼일을 보는 장소일지라도, 공간의 역할이 가지는 의미는 무척 크기에 단순한 화장실로 생각하기 보다는 조금 더 공을 들인다면 작은 공간일지라도 커다란 힐링이 되어줄 공간이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화장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보신 포스팅 내용 중에서 궁금하신 사항 외에도, 

목조주택 /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주택 및 상가건물 리모델링 관련 설계 및 단가 문의는 물론 시공에 대한 상담 문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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